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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이야기

짧은 생이 안타까운 귀한 꽃, 2023.5.11

by 공지/정병권 2026. 2. 9.

 

인천 강화도에 가면 멸종위기식물로 리스트에 올라 있지만 귀한 대접도 받지 못하고 

일주일 남짓 짧은 생애를 사는 꽃이 있습니다. 

봄에 논에 모내기를 위해 물을 대면 피어 나지만 바로 이어지는 논갈이에 짧났던 삶이 산산이 

찟기어 사라지는 꽃, 매화마름입니다. 농부에게는 단순히 귀찮은 잡초로 취급받지요. 

 

매화마름

 

 

꽃찾는 나그네들은 그 짧은 틈을 노리기 위해서 봄이 되면 논에 물대는 소식을 기다려 듣고는

만사를 제껴놓고 바로 달려가야 합니다.

 

매화마름

 

 

너른 논에 물대는 시기에는 전체 논이 물로 차기 전에 이미 한쪽에서는 논이 더 물러지면 힘들어지는

부지런한 농부의 손에 바로 농경기 칼날이 돌기 시작합니다.

 

 

매화마름

 

 

물위에 떠있는 별같이 빛나는 작은 꽃을 반영까지 노려보고 싶은 꽃쟁이들은 물이 찬 논바닥에

빠져가며 옷이 더러워지는 것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매화마름

 

 

 

나그네가 이곳에 다다르는 길은 동해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기에 한번 들린 발길은 다시 섬을 지나

다리를 건너 다음 섬으로 향합니다.

그곳의 끝에 놓인 상주산자락의 버스종점까지 달려가 그주변을 둘러봅니다.

 

 

들완두

 

 

벋음씀바귀

 

 

벌노랑이

 

 

좀개소시랑개비

 

 

큰애기나리

 

 

산을 길게 돌아가면 바다를 지켜보는 초소앞에 화려한 꽃밭이 있고 이곳이 오늘의 

나그네길 종점입니다.

 

대극

 

 

덜꿩나무

 

 

타래난초

 

 

흰대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