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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이야기

바다에서 불어온 남풍은 언 대지를 녹이고, 2023.4.19

by 공지/정병권 2026. 2. 5.

남쪽으로 길머리를 잡고 서해바다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멀리 전북 부안까지 달려가니 큰골의 봄은 이미 무르익어 따스한 햇살에

숲길에서도 땀을 흘리게 됩니다. 벌써 초여름의 향기마져 느껴지는 계절입니다.

 

이곳에서 첫 노랑붓꽃의 자태를 느끼고자 먼길도 마다안고 달려온 나그네에게

숲은 반가운 손길을 내밀며 온몸으로 반겨주었습니다.

 

숲길로 들어서기도 전에 입구에서 발목잡혀 한동안 머물러야 했습니다만 조금도

아깝지않은 눈부심에 바지는 이미 흙빛으로 물들고 눈길은 꽃빛으로 채색되어 갑니다.

 

 

반디지치

 

 

긴병꽃풀

 

 

붓순나무

 

 

호랑가시나무

 

 

그늘보리뺑이

 

 

숲길에서 만나는 작은 꽃들사이로  낯설지 않은 듯 처음 만나는 노랑붓꽃은 앞산의 금붓꽃을

많이 닮아있었고, 계곡의 물길과 숲안에서 화려한 몸짓으로 내눈길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개구리발톱

 

 

긴사상자

 

 

노랑붓꽃

 

 

갈길이 먼 나그네는 산아래 작은 폭포에서 발을 멈추고 잠시 쉬다가 발길을 돌렸습니다만

그사이에도 무수한 꽃들의 유혹에 휩쓸리는 즐거운 춤판에 빠져들었습니다.

 

 

금창초

 

 

세잎양지꽃

 

 

옥녀꽃대

 

 

치자풀

 

 

숲을 나서기전 배웅나온 꽃들에게 잠시 인사했습니다.

 

 

개족도리풀

 

 

쇠물푸레나무

 

 

긴병꽃풀

 

 

자주광대나물(유럽광대나물?)

 

 

햇살이 뜨거운 변산앞 바닷가에는 수많은 꽃들이 피어나 떠나는 나그네의 발길을

한동안 붙잡았습니다.

 

 

덜꿩나무

 

 

등나무

 

 

살갈퀴

 

 

서양금혼초

 

 

쇠물푸레나무

 

 

수리딸기

 

 

야광나무

 

 

청미래덩굴

 

 

팥꽃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