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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이야기

계정숲에 사는 뿔 달린 종다리, 2023.3.31

by 공지/정병권 2026. 1. 31.

 

소리내지 않고 울어대는 종다리가 사는 숲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새벽부터 길을 나섰는데도 도착하니 10시가 지나갑니다.

뿔이 달려 귀해진 자그마한 종다리는 숲바깥의 작은 터에 모여있었습니다.

 

 

쇠뿔현호색

 

 

햇살은 반짝이고 있었지만 어제밤 내린 비로 숲은 작은 시냇물되어 흐르고

질척이는 숲길에 바지가랭이는 이미 젖어버렸습니다.

 

 

쇠뿔현호색

 

 

뿔이 달린 종다리들이 구석구석에서 부끄럼없이 아침 목욕중이었고

오히려 실눈으로 햇빛에 숨어 바라보았습니다.

 

 

쇠뿔현호색

 

 

작은 돌발판으로 신발이 젖지않게 지탱하며 눈맞춤하였고

넓지않은 작은 공간에 모여 사는 종다리들은 아침나절에 잠시 만났더니

모두에게 인사할 수 있었습니다.

 

 

광대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