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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이야기

당일 치기 남도여행 #2, 2023.7.1

by 공지/정병권 2026. 2. 13.

 

진도를 빠져나와 중간의 우수영관광지의 꽃밭을 가보고 싶었지만 과감히 패스하고

바로 완도의 당인리 꽃밭에 도착했습니다.

작년의 경험을 토대로 삼각대와 망원을 장착하고 더불어 모기기피제를 충분히 뿌리고

꽃탐사를 시작했습니다. 작년에 모기에게 거의 폭격수준으로 당했었습니다.

올해는 다행히 영주치자의 상태가 양호했습니다만 역시 너무 높은 곳에 있었습니다.

 

 

영주치자

 

 

300미리 망원렌즈와 삼각대 도움으로 담아왔습니다. 크롭할 각오로 숨참으며

도전했습니다만 결과가 썩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영주치자

 

 

마삭줄

 

 

천선과나무

 

 

큰김의털

 

 

완도를 빠져나와 정령치고개로 향했습니다. 완도에서 정령치는 가깝지 않은 거리였습니다.

정령치고개를 오르다가 중간에 왕관갈퀴나물에게 다가갔습니다. 이곳은 살모사가 버티는 곳이라

엄청 주의해서 사진작업을 해야했습니다. 아쉽지만 때가 좀 지났더군요.

 

 

왕관갈퀴나물

 

 

까치독사

 

 

정령치고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전망대 경치를 관상할 틈도 없이 바로 우측 산길로

정령치 습지까지 가깝지않은 길을 뛰듯 걸어갔습니다.

습지옆 무덤가에는 흰제비란이 몇포기 피어나 나그네를 반겨주었습니다.

 

 

흰제비란

 

 

그래도 돌아나오는 길에서는 몇가지 꽃들을 바라보았습니다.

 

기린초

 

 

미역줄나무

 

 

술패랭이(구름패랭이?)

 

 

일월비비추

 

 

흰씀바귀

 

 

마지막 들린 곳은 큰하늘나리가 살고있는 남원의 이름없는 작은 습지입니다.

하지만 꽃이 몽우리 상태로 나그네의 운을 비껴가 버렸습니다.

그곳은 사람들이 숲속에 완전 고속도로를 내버린 듯 밟혀있어 아쉬웠습니다.

 

 

꼬리조팝

 

 

덩굴박주가리

 

 

큰낭아초

 

 

큰하늘나리

 

 

정신없는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돌아오는 서해안 고속도로는 황혼으로

물들어 어두워져 가고 있었습니다.

 

돌아오면서 문득 떠오르는 생각은 몇년전과는 달리 이러한 일정이 체력적으로 딸리게

됨을 느낍니다. 향후의 일정은 장거리 출사는 당일치기를 가급적 지양해야겠슴을

결심하게되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