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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이야기

고양천의 북에서 온 꽃편지, 2023.6.1

by 공지/정병권 2026. 2. 11.

 

임진강 수계의 고양천에는 백두산과 만주지방에 살고 있다는 귀한 꽃이 피어납니다. 

이곳에 피어날 이유가 없지만 고향을 멀리 떠난 하얀 꽃이 별처럼 빛나는 왕별꽃입니다. 

 

 

왕별꽃

 

 

북한의 천연기념물이라는 풍문도 들려오는 꽃의 전래 유래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한국전쟁때 북측이나 중국병사의 옷에 묻어온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아니면 제주나 서해바닷가의 금방망이와 같은 맥락으로 배타고 제주 가던 말의 배설물이 

밀물따라 강하구인 이곳으로 흘러 들었을 가능성도 있겠지요. 

 

 

왕별꽃

 

 

큰비가 오거나 바다가 역류하는 시기가 오면 항상 범람한다는 작은 소류지인

고양천 한적한 작은 수로에는 낚시꾼들이 낚시대를 한두칸씩만 드리우고

고요한 수면위의 찌를 바라보며 세월을 낚고 있었습니다.

 

 

개소시랑개비

 

 

벌사상자

 

 

우산이끼

 

 

쥐똥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