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을 지나 중청산장으로 향하는 하강길은 바위투성이의 위험한 암반 너덜길이었으나
하산길 양옆의 산비탈은 털진달래 능선으로 화사했습니다.
털진달래








중청산장에 이르자 올해 첫 설악을 즐기는 산행인파로 북적였습니다.
아직 한계령코스나 외설악, 내설악에서 올라올 등산객의 시간이 아니었으니 이 모든
북적임은 오로지 오색길로 이어졌던 등산객들이었습니다.
아침 주차장에서 출입문으로 향하던 시간에 이 많은 인원이 출발하고 있었습니다.
새벽 산행길의 트래픽이 엄청났을 것입니다. 시작이 늦어짐이 오히려 다행입니다.
댕댕이나무





중청휴게소에서 이른 아점을 하고 소청대피소 방향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이곳에서 대략 30분쯤 지나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두메오리나무



뫼제비꽃




5월중순의 소청지역에는 홍월귤이 피어 화려했으나 하순에 피어난다는
만병초와 들쭉나무는 여전히 숙제로 남겨졌습니다,
들쭉나무


홍월귤





다시 이 곳까지 찾아들 체력이 없으니 요원한 희망사항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끝청에 개설된다고 예정된 케이블카가 대안이 될 수 있을지도....
홍월귤







하산길은 완전 역순으로 하루에 대청봉을 두번 넘었습니다.
대청으로 향하는 길은 왠만한 낮은 산을 한번 더 오르는 수준이었습니다.
하산해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은 어둠이 내리고 있었고 짧은 봄날의 햇살은
사그러져 귀가를 독촉하고 있었습니다. 겪어보지 못한 힘든 운전을 하고
돌아와 집에 도착 바로 뻗었습니다.
'야생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홍천의 계곡에서 꽃을 찾다 #1, 2023.5.19 (0) | 2026.02.10 |
|---|---|
| 2023년 동네 한바퀴 #3, 2023.5.18 (0) | 2026.02.10 |
| 새벽의 어두움을 뚫고 오르는 오색길, 2023.5.16 (0) | 2026.02.09 |
| 양양 바다를 바라보며 하루를 보내다, 2023.5.15 (1) | 2026.02.09 |
| 짧은 생이 안타까운 귀한 꽃, 2023.5.11 (0) | 2026.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