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의 물길이 화양강과 만나기 전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따라 옛 화전민들의
보금자리를 찾아가는 천리길이 있습니다. 구비구비 삶의 애환이 쌓여 숯가마처럼
구워진 길을 가다보면 마방터가 있고 그 곳까지가 나그네의 길입니다.
등칡




민눈양지꽃

시작부터 커다란 징검다리가 놓여 비가 오는 날이면 나그네를 허락하지 않으려고
거센 물길이 다리를 넘쳐 흐르고 호시탐탐 자빠트릴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개감수



녹화각시족도리풀


덩굴개별꽃

서울족도리풀


숲개별꽃


계곡을 몇번이나 건너며 찾아들어야 하는 길은 하늘이 계곡에 가려 사라질 때까지
나그네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되돌리려 발길을 떠밀곤 합니다.
털현호색





피나물

현호색

홀아비바람꽃




회리바람꽃


이곳까지 찾아온 털달린 종다리와의 만남을 끝마치고 발길을 돌려 힘들게 걸어온
숲길을 되짚어 떠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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