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석병산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탐사는 이어져야 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장소는 임계에서 가까운 선자령이었습니다. 지난 탐사에서도 마지막을 바람의 언덕에
잠깐 들러보는 것으로 마무리했었기에 이번에는 선자령의 국사성황당으로 향해
위에서부터 마을 휴게소까지 훑어 내려왔습니다. 물론 우중이라 숲속에는 못 들어가고
임도길로만 걸어 내리오며 비에 젖은 꽃들을 바라보았습니다.
성황당 주변의 꽃
만삼





산외



푸른여로




이날 선자령 임도에서 물에 빠진 생쥐꼴로 꽃에 미쳐 돌아다니는 두 꽃쟁이를
보았다는 목격담이 전해지고 있답니다. ㅎ
꼬리조팝


나도하수오


돌바늘꽃




동자꽃


말나리






도라지모시대



말털이슬



톱풀

산표고버섯

선자령을 떠나 횡계나들목으로 향하는데 비가 줄어 그칠 기미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정말 두 꽃쟁이를 쥐어패고 있는 하늘입니다. 소용없는 구라청 원망은 이제 안할랍니다.
길가에 서서 꽃을 바라보았습니다.
털향유







꿀벌과 털향유

수풀꼬마팔랑나비와 털향유

호박벌과 털향유

암먹부전나비

중나리







범부채




이질풀

층층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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