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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이야기

물량으로 승부하는 경북의 꽃밭, 2023.6.17

by 공지/정병권 2026. 2. 12.

 

한 골짜기가 모조리 한꽃이라면,..  적어도 한 귀퉁이가 몽땅 한 꽃으로

도배된다면..  상상은 자유이지만 그 상상이 현실이 되면 무슨 생각이 들까요?

전날 울주 진하리의 닭의난초는 빽빽하게 한자리에 들어차서 그 세력을

과시했지만  그런 모습은 닭의난초의 특성이기에 예전 구봉도의 개울가나

적상산의 도로변 멧돼지탕에서 본 경험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병아리난초

 

 

흰병아리난초

 

 

이번에 찾아간 팔공산 자락 동화사 자비원 인근의 계곡은 병아리난초로

가득했었고 예전 만리포의 바닷가 방풍숲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더구나 붉은병아리보다 흰병아리가 더 많은 특이한 모습이었습니다.

 

 

흰병아리난초

 

 

이곳에서 거의 오전시간의 반을 써가며 머물었지만 조금도 아쉽지 않았습니다.

 

흰병아리난초

 

 

아쉽지만 떠나 달려간 군위 부계의 팔공산진입로에 위치한 오은사옆 계곡은 이번에는

나나벌이난초가 한귀퉁이 전체에 화려하게 모여 피어 있었습니다.

 

 

나나벌이난초

 

 

이쪽 지방의 꽃들은 조직원들처럼 모여다니며 세력을 과시하는 특성이 있나봅니다.

팔공산 하늘정원으로 달려가야할 나그네의 발걸음이 이곳에 멈춰서 움직일 줄 모르고

있었습니다.

 

 

나나벌이난초

 

 

노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