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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이야기

늦은 오후의 호반은 잔물결이 석양에 부숴지고. 2016. 5. 7.

by 공지/정병권 2016. 5. 26.



늦은 오후 광주 남한산성길을 달리다가 문득 강바람을 쐬고 싶어져서 팔당호반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이미 꽃탐사의 시간은 지나가 도착하니 오후 6시를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습지





카메라만 들고 천천히 호반길을 걸었습니다. 늦은 오후인데도 제법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만 다리 인근에

몰려있을뿐 안으로 들어가니 한적하더군요.

빛이 남아 있는시간이라 꽃밭을 눈으로만 살펴보았지만 찾고자하는 꽃들은 아직 자취도 없고 무성한 잡풀만

가득했습니다.



예봉운길산





어차피 광각을 끼워놓은 상태라 강변을 걸으며 눈에 들어오는대로 좋아보이는 풍경을 담았습니다.

풍경사진의 문외한이라 어찌될지는 미지수였고 그저 해가 넘어가며 여린 빛에 출렁이는 반영에 주목했습니다.



호반의 일몰





강건너의 예봉운길산에 걸쳐진 해가 곧 넘어갈듯 여린 잔광을 비추고 있었지만 아직 바로 바라보기엔 너무 강한

빛이라 사진의 밸런스가 많이 흐트러졌습니다.



예봉운길산





다리위에서 멀리 숲을 배경으로 강물을 향해 몇장 담았습니다.



호반의 일몰





한참을 이리저리 걸어다니다가 다리를 벗어나니 수레국화가 황혼빛에 빛나고 있었습니다.

잘 담지 않지만 풍경의 배경으로 그럴듯해 보여서 담아보았습니다.



수레국화가 있는 풍경





이제 곧 일몰의 시간이라 강가에서 수십장을 계속 메타를 바꿔가며 촬영했습니다.

아무래도 풍경사진은 아니다 싶어지더군요.



호반의 일몰





해가 넘어가며 강물이 붉게 물들어 가는 모습은 눈으로 볼때는 장관이었지만 사진으로는 제대로 표현하지못해 많이 아쉬웠습니다.



호반의 일몰





이제 어두워지는 팔당호반을 벗어나 집으로 향하며 갑작스런 풍경사진 일탈에 쓴 미소를 날려야했습니다.

그래도 시원한 강바람에 힐링타임은 제대로 즐겼습니다.



호반의 일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