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으로 정선바위솔을 보려 출발했습니다.
새벽까지 내린 비가 조금은 걱정스러웠지만, 날만 개이면 너덜지대는
금방 마를테니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강원삼척의 가곡휴양림내의 정선바위솔은 몇년전부터 진입및 거리의 장벽과
아울러 개체수의 격감으로 찾아갈 가성비가 줄었고, 홍천 공작산 절의 입구에도
볼수 있다는 소문이지만 몰운대가 속한 소금강의 절경을 배경으로 담을수 있는
가능성과 절대적 개체수의 확신으로 계속 정선으로의 발길을 옮기게 됩니다.
단지 탐사시 중요한 안전도가 너덜지대의 특성상 위험도가 높다는 단점이지만
그것은 가곡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우천시나 강풍이 불면 아예 접근을
하지 말아야할 장소입니다.
정선으로 가는 도중 영월을 지나가면서 쌍용의 새술막 뒷산의 자주쓴풀 꽃밭에
잠시 들렸습니다. 흐드러지는 자주쓴풀을 보며 즐겼지만 내심 찾았던 흰둥이는
올해 이곳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꽃과 열매에 맺힌 물방울이 이슬처럼 영롱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자주쓴풀





갯쑥부쟁이

구절초


댕댕이덩굴 열매



다음은 중간 기착없이 바로 몰운대 너덜지대로 쉼없이 달렸습니다.
이곳에 도착한 시각은 12시 직전이고 날씨는 여전히 찌뿌둥하게 찡그렸습니다.
정선바위솔




너덜에 올라가니 아래쪽은 아직 미개화가 많이 눈에 띄었지만 중간이후부터는
빨간 루비색으로 열매를 맺으며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조심조심 발밑을 신경쓰면서 움직이니 힘이 배가 듭니다만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정선바위솔





항상 발견되는 장소에는 역시나 많은 개체가 모여있었고 너덜의 음지쪽에는 새로운
주아들이 낱개로 꽃을 피우며 새로운 가족형성을 하고 있었습니다.
정선바위솔



좌측 너덜지대는 탐사를 포기하고 우측만 집중 공략했는데도 상당한 성과를 발견할
수 있었고 만족할 만한 결과를 가지고 길로 내려섰습니다.
정선바위솔




이어 소금강 전망대앞 너덜지대로 이동해서도 몇개체를 만날수 있었는데 거의
우측사면쪽으로 몰려서 피고있었습니다.
정선바위솔




충분한 시간을 즐기고 내려오다가 꼬마요정컵지의 무더기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조우한 지구지기 내외분과 함께 탐사를 이어갓습니다.
꼬마요정컵지의(과립작은깔대기지의)



장구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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