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탐사를 다니면 항상 다짐해야하는 분명한 사실이 있습니다.
꽃보다 먼저 고려해야하는 것은 그 곳이 안전한가입니다.
바위에서는 이동시에 반드시 디딤발을 확인해야 하고 내려갈 때는 손잡이나 발디딤 후에
다음 행동을 이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과신하면 안되고 현재 몸상태도 오늘 얼마만큼
혹사했었는가도 고려대상입니다.
금강초롱꽃



이렇게 서설이 길었던 것은 오늘 꽃을 보고 폭포옆 절벽을 내려설 때 엄청 힘들었던 것도
있지만, 어느 노인 탐사객이 우리를 따라 하다가 슬립해서 저희 일행에 부딪치며 간신히
사고를 면했지만, 오히려 일행이 불의의 일격에 바위에 부딪치며 피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금강초롱꽃



도움을 청하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것도 과한 것도 아닌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고
그것에 도움을 마다할 산행객은 없을 것입니다. 저희 야산책의 일행만 혼줄이 났습니다.
금강초롱꽃


홍천 미약골 계곡의 금강초롱꽃을 보러 갔습니다. 올해 경기북부 꽃상태의 아쉬움때문에
멀리 강원의 계곡에서 갈증을 해소하러 나섰습니다만 이곳도 사실 완벽하지는 않았습니다.
금강초롱꽃



앞서 말한 절벽폭포옆의 단한송이 모델을 줄서서 담고 주변 높은 곳에 매달린 녀석들로
추가한 후 물길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며 추가 촬영을 이어나갔습니다.
금강초롱꽃




드문드문 절벽위에 매달린 금강초롱꽃도 물길을 내려가 등산로를 만나자 더이상은
보이지 않았고 그대로 하산해야 했습니다.
금강초롱꽃




이곳까지 오르며 미리 점찍어 놓았던 분홍빛이 강한 흰새며느리밥풀과 애기닭의장풀을
담고나니 더이상 이곳에는 추가대상이 없었습니다.
분홍새며느리밥풀




애기닭의장풀


길에서 마주친 야생화클럽의 중부팀이 반가웠습니다.
다음 장소는 인제 진동호의 흰금강초롱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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