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중순이면 전국의 꽃쟁이를 불러모으는 꽃이 있습니다.
유난히도 진보라빛이 강한 화악산의 금강초롱꽃의 개화시기입니다. 몇년 전
화악산의 임도의 재포장작업이 이루어진 후, 개체수가 급감됨에 따라 그 명성은
많이 퇴색되었지만 쉽지 않은 산길 알바를 하면 충분히 즐길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체력적 소모가 막대하고 위험해서 요즘같이 비가 많이 오는 날들이 지속되면
도전하기 어렵기 때문에 오늘은 임도를 따라가며 많지는 않을 것이 뻔하지만
그저 보았다는 인증만 하기로 했습니다.
금강초롱꽃

참닻꽃


큰세잎쥐손이풀

아침시간 중봉 갈림길 주차공터에서부터 천천히 꽃들을 살피며 걷기 시작했습니다.
헬기장을 지나면 항상 나타나는 꽃, 물봉선과 마타리들을 지나치며 난쟁이바위솔이
상주하는 바위암벽까지 바로 다가갔습니다.
산물봉선




큰세잎쥐손이풀

어수리

난쟁이바위솔




그곳을 지나자 닻꽃과 산꼬리풀 고추나물 까치고들빼기들이 반깁니다.
무성했던 큰세잎쥐손이풀의 세력은 많이 쇠퇴하였습니다.
도깨비엉겅퀴

흰진범


까치고들빼기



돌바늘꽃


닻꽃



열매맺은 회목나무를 지나자 과남풀과 돌바늘꽃이 보이고 분취들이 개화를
시작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회목나무

과남풀


사창분취

고추나물

몇구비 돌자 드디어 첫번째 금강초롱꽃이 보입니다만 예전의 무성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단 두송이 꽃을 피워냈습니다. 같이 지내던 바위떡풀은 안보이고
과남풀은 개화전입니다.
쥐털이슬

금강초롱꽃


과남풀

이시기는 닻꽃이 대세입니다. 참닻꽃이라는데 닻꽃이 없는데 참이라는 명칭을
구태여 덧붙인 이유는 식물학자들의 아집이라 생각되곤 합니다.
노랑물봉선


참닻꽃



계속 올라가며 금강초롱꽃은 딱 두군데 더 만났습니다.
바위떡풀이 모여사는 절벽가와 산구절초, 닻꽃자리를 지나니 잠시 쉬어가는
작은 폭포자리입니다.
금강초롱꽃


참닻꽃

돌바늘꽃



동자꽃

모시물통이


바위떡풀




송이풀

바위너덜지대를 통과하고 조금더 올라가 닻꽃이 모여사는 작은 물길까지만
갔다가 하산했습니다. 그 위쪽 군부대까지 가면 몇개체는 더 만나겠지만 가성비가
안나올 듯한 느낌으로 과감히 하산을 결정했습니다.
참닻꽃


과남풀

고려엉겅퀴

까실쑥부쟁이


애기닻꽃(정식명칭은 아닙니다. 워낙 작아서 붙봤습니다)


내려오며 몇가지 아쉬웠던 꽃들을 추가하고 광덕계곡으로 향했습니다.
난쟁이바위솔


도라지모시대


마타리

쥐털이슬

채고추나물


큰개현삼


탱자나무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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